첫키스 잘못하면 커플 63% 결딴

美 대학생들 “처음엔 끌렸지만 키스해본 뒤 끝내”

첫 키스를 잘못하면 막 맺어지려던 커플의 60% 정도가 결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올바니 뉴욕주립대 진화심리학과 고든 갤럽 교수는 학생 1041명을

대상으로 “끌리는 상대였지만 첫 키스를 해본 뒤 관계를 끊은 경험이 있는지”를

물었다.

그 결과, 여학생의 66%, 남학생의 59%가 “그런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여자가

더 많지만, 남녀 불문하고 세 명 중 두 명 정도가 ‘첫 키스의 불쾌한 추억’ 때문에

관계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것이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갤럽 교수는 “인간의 뇌신경 12가지 중 무려 5개가 입술과

혀 주변에 몰려 있고, 키스를 할 때 우리는 상대방의 맛, 냄새, 촉감, 온도 등을

바로 감지하게 된다”며 “키스는 단순히 키스가 아니고 당신이 누구인지, 뭘 원하는지,

그리고 뭘 줄 수 있는지를 상대방 머리 깊숙이 알려 주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입 주변에 얼마나 많은 신경이 몰려 있는지는, 신경의 분포 비율에 따라 인체

각 부분의 크기를 다르게 표시한 오른쪽 그림에서도 드러난다.

이 실험에 대해 미국 러트거대학 인류학과의 교수이자, 남녀 커플을 맺어 주는

웹사이트인 매치닷컴(match.com)의 과학 조언자이기도 한 헬렌 피셔 박사는 “특히

여자는 유전적으로 자신과 다른 상대에 끌리는 것으로 보이며, 여자들은 냄새와 키스로

이를 파악한다”고 말했다.

‘이 남자가 정말 내 남자인가’를 끊임없이 관찰하는 여자에게 첫 키스를 잘못했다가는

바로 관계가 끝날 수 있다는 것이 피셔 박사의 조언이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문 워싱턴포스트, 영국 신문 선데이타임스 온라인판 등이

12일 보도했다.

최영태 기자 you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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