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노인, 건강하고 외롭지 않아

노인 사교댄스, 노화 늦추고 질병 예방

노년에 춤을 추면 건강과 행복감을 함께 증진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퀸즈 대학교 조나단 스키너 박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교댄스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춤은 질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노년을 대비해 사교댄스를 배우는 것은 노년기의 즐겁고 건강한 삶과 더불어 성공적인

노화를 돕는 일이라는 것이다.

스키너 박사는 “사교 댄스는 사회적 고립감을 줄이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늘어나는 통증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며 “장수하도록 돕고 무언가 즐긴다는

기쁨과 관심거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 참가한 사람 중 아이스 댄스를 추는 70세 사라 씨는 “딸과 스케이트장에

가서 처음 이 춤을 배우게 됐다”며 “이 춤에 감명을 받았고, 12년 동안 아이스

댄스를 춰 스케이트 실력도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친구들은 넘쳐나는 내 힘에 압도 당해서 비결이 뭐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춤추기’라고 대답한다”고 말했다.

스키너 박사는 “나이 들면 쉬어야 하고 힘이 없을 것이라는 일반적인 고정관념을

깨고 나이 들어서도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바뀌는 노화 파트너십(Changing Ageing Partnership)’ 최근호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 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최근 소개했다.

    정은지 기자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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