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밤잠-낮잠 늘면 위험신호

주 3시간 이상 낮잠 자면 사망위험 높아

노인이 밤잠과 낮잠을 많이 자면, 건강 위험요인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 퍼시픽 의학 연구소 케이티 스톤 박사 팀은 평균 나이 69세 이상인

여성 8000명을 잠과 수명과의 관계를 연구했다.

고령자들의 낮잠은 건강에 좋다는 여러 연구 결과가 있었지만, 이번 연구는 낮에

졸리는 증상이 수면장애나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낮잠이 늘면 사망

위험도 높아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낮잠을 많이 자는 노인은 44%가 어떤 요인으로든 사망할 위험이 높았고, 58%는

심장 질환으로, 60%는 심장질환과 암이 아닌 다른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았다.

상대적으로 건강해도 낮잠을 많이 자는 것은 사망위험을 높였다. 그러나 짧은

시간 동안 낮잠을 자는 것은 문제가 없었다. 일주일 낮잠 시간이 3시간 이하인 노인들에게선

사망 위험이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루 수면 시간이 9~10시간 이상인 노인은 하루 8~9시간 자는 노인보다 사망 위험이

더 높았다.

스톤 박사는 “낮에 많이 자는 것은 밤잠을 방해하는 요인이기 때문에, 노인의

수면장애를 치료하고 수면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노인의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최근 온라인 판에 발표됐으며, 미국 의학웹진 헬스데이, 시사주간지 유에스

앤드 월드리포트 등이 2일 보도했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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