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발기를 끝내고 싶으세요?”

산부인과 의사를 하면서 나이가 드니까, 남자나 여자가 같다고 느끼게 된다. 특히

아들 하나, 딸 하나를 키우는 엄마 노릇을 하면서,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직 2차

성징이 없을 때는 성기만 빼고, 너무나 비슷하다. 꾸중하면 울고, 집에 혼자 있으면

무서워하고, 칭찬해 주면 으스대면서 기분 좋아하고, 용돈 주면 좋아하고….

하지만 2차 성징이 생기면서 호르몬에 의해 신체 외부, 내부의 특징이 많이 바뀌고,

사회에서 바라는 인간상으로 키워지게 된다.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만 울어야 하고,

힘들어도 힘들다는 얘기를 하면 안 되고, 가장으로서 책임감이 강해야 하고, 무서워도

무서운 티를 내면 안 되고, 항상 남성스러워야 한다고 가르쳐진다.  

또한 여자는 되도록 치마를 입어야 하고, 얼굴이나 몸매가 경쟁력이 되어야 하고,

다소곳하게 너무 자기주장을 하면 안 되고, 애교스러워야 하고, 남자보다 강해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가정에서 남편은 가장으로서, 부인은 내조자로서 살아가게 된다. 항상 남자는

여자를 보호하고, 강해야 한다. 여자는 남자를 공경하고, 그 뜻을 따라 사는 것이

좋다고 알게 모르게 세뇌를 당한다.   

30대 중반이 넘으면 슬퍼지는 남자들  

하지만 어떻게 된 것인지, 30대 중반이 넘으면 점점 여자가 세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남자는 35세부터 테스토스테론이 해마다 1% 줄어들고, 여자는 늘기 시작한다.

남자는 목소리도 점점 작아지고, 여자는 목소리도 점점 커진다. 집안에서 부인이

차지하는 부분이 점점 많아진다.  

병원에 와서 수술 상담을 해도, 부인은 바로 수술 결정하고, 그날 돈을 내고 수술을

하지만, 남편은 절대로 그날 결정하지 못하고, 집에 가서 부인에게 물어보고, 허락

맞고, 돈까지 타 와야 수술이 가능하다.  

가구나 집을 살 때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부인이 오면 바로 계약하고 가는데,

남편이 오면 반드시 집에 가서 부인에게 물어보고, 허락 맞고, 돈까지 타 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백화점도, 병원도, 인터넷도, 잡지도 모두 여성을 공격하려고 난리다.

여성은 바로 바로 결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금 중년을 넘긴 가정에서 남성의 위치는 매우 불안하다. 21세기의 경제 형태가

여성 위주로 되어 있고, 가정의 경제 구조도 여성이 훨씬 유리하다. 더더군다나 에너지와

성욕과 관련된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도 점점 남성은 줄고, 여성은 늘어간다는

것이다.  

그럼 이런 구조에서 남성은 어떻게 살아 남을까? 특히 성욕이 떨어지면서 발기력까지

함께 줄어드는 남성의 설 자리는 어디에 있는가?

현명한 여자는 정력제 준비하고, 더 현명한 여자는…

정말로 현명한 여자는 남편을 위해 정력제를 준비한다. ‘장모 사랑은 사위’라며

장모가 해 주는 씨암탉 요리는 실은 딸을 위해서 사위에게 해 주는 보양식, 정력

강화제다. 한의원에서 진맥 짚고 해 가는 보약은 50% 이상이 남성 정력 강화제라고

한다. 즉 중년이 되면 남성은 정력이 줄어들고, 그래서 그 부인과 장모까지 걱정을

하며 보약을 해 댄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보약을 해 주어도 소용이 없는 경우가 있다. 바로 남편의 자존심을

꺾어버리는 여자들이다. 병원에 오는 여성 중에 불감증을 호소하거나, 남성이 발기부전이라고

걱정하면서 오는 여성들이 꽤 있다. 그 중에 보면 너무 강한 여성들이 있다. 즉 말로

남성의 기를 팍팍 꺾는 여성들이다.  

칼로 찔린 상처는 수술로 나을 수가 있지만, 말로 낸 마음의 상처는 치료약이

없다는 말이 있다. 말로 인해 마음에 상처가 난 남편은 심리적으로 위축되어서 그

여성 앞에서는 발기가 안 되는 것이다. 다른 여성에게 가면 발기가 되는데, 부인

앞에만 가면 발기가 안 된다는 것이다.

그것은 그녀가 남편의 기를 너무 꺾었거나, 그럴 마음은 없지만 부인에 대한 미운

감정이나 앙금이 있어 ‘복수로’ 페니스에게 발기를 안 시키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남성은 여자처럼 수다스러워지고, 마음이 약해져서

눈물도 잘 나고, 괜히 서글퍼진다. 작은 일에도 서운하고, 기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불안해서 안절부절 못하고, 혹시 그것을 다른 사람이나 부인이 눈치챌까 봐

일부러 강한 척 중무장하게 된다.  

만약에 이럴 때 부인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하자.

"당신, 이제 다 됐네. 발기도 안 되고!!!"

"돈도 못 벌어 오면서 그것밖에 안 돼?"

"당신, 이제 시원찮아서 안 되겠다. 젊은 놈이나 알아봐야겠다."

"어디 딴 데서 힘 뺏어? 왜 이렇게 힘이 없어?"

"도대체, 왜 이렇게 못 하는 거야?"

"그러게 내가 말했지? 젊었을 때 술, 담배 끊고 운동하라고 했지? 꼴 좋다."

“당신 끝났어” 하면 정말 끝난다

이런 말을 들은 남편들은 너무나 상처를 받게 된다.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가고

싶다. 그러면서 마음으로 걱정을 하게 된다. 아침 발기가 안 되는 놈한테는 돈도

빌려주지 말라고 했는데, 내가 곧 그렇게 되는 게 아닐까? 그러면서 걱정 반, 불안

반으로 다음 섹스를 시도하게 된다. 그런데 또 발기가 안 되는 것이다.

아님 금방 싸고 말았다. 이럴 때 부인 왈

"이제 당신 끝났다!"

그렇게 말하는 순간 남편의 발기는 정말 끝이 날 수 있다. 적어도 부인에게만은

정말로 끝이 나 버릴 수 있다.

이게 거짓말인 것 같은가? 실제로 발기가 안 되는 남성들은 아주 작은 사건에

의해서 발기가 안 된다고 한다. 물론 혈액순환에 지장을 주는 질환에 의한 경우는

예외이다. 예를 들면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근경색, 협심증, 뇌경색, 뇌졸중,

치매 같은 질환이 있는 경우가 아닌 심인성 발기부전의 경우를 말한다. 작은 사건,

작은 말 하나로 부인에 대한 평생, 아니면 일시적인 발기부전이 온다.  

그래서 부인은 정말로 말 조심을 해야 한다. 남자들은, 남편들은 자신감을 먹고

사는, 마음이 소심하고 여린 동물이다. 추켜 세워주면 하늘의 별도 따다 줄 수 있고,

평생 변강쇠, 돌쇠, 마당쇠로 살 수 있지만. 만약 자신감을 꺾어 버리면, 발기도

안 되고, 아무 것도 안 될 수 있다.

평소에 어떻게 남편을 대하고 있는가? 내가 변강쇠를 만드는 말을 하고 있는가?

발기부전을 만드는 말을 하고 있는가?  

물론 이것은 남자들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당신은 부인을 옥녀로 만들고 있는가?

석녀로 만들고 있는가? 변강쇠나 옥녀를 만드는 최상의 요소는 자신감을 불어 넣는

말 한마디이다. 오늘 당장 당신의 파트너를 칭찬하라. 그럼 당신의 밤이 바뀔 것이다.

또한 당신의 낮도 바뀔 것이다.

박혜성의 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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