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도 아닌 한의원서 ‘IRB(임상시험委)’ 발족

함소아한의원, '대학병원 전유물' 편견 깨

임상시험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그것도 한의원에서 임상시험위원회(IRB)를 발족해 귀추가 주목된다.

함소아 한의원(대표 최혁용)은 최근 ‘함소아 한의원 네트워크 중앙 임상시험심사위원회’라는

자체 IRB를 발족했다고 26일 밝혔다.

IRB(Institutional Review Board)는 병원이나 연구소 등이 제안한 임상연구 허가를

받을 때 윤리적인 문제 등을 평가하는 내부 심사기구를 말한다.

임상시험이 대형병원 위주로 진행되는 만큼 IRB는 대학병원 등 종합병원 이상급

의료기관에 설치돼 있는게 통상적이었다.

때문에 의원급 의료기관, 그것도 한의원 차원의 IRB 발족은 임상시험 연구계에

적잖은 메시지를 주고 있다.

함소아 IRB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최초의 네트워크 중앙 IRB로,

임상의학, 의학통계, 환경윤리, 언론, 법조, 소아과학, 임상시험 등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 명단은 △최혁용(함소아, 함소아제약 대표이사) △최현(함소아 연구개발본부장)

△김정현(잠실 함소아한의원 원장) △신동길(서초 함소아한의원 원장) △김대현(쉬즈

여성한의원 원장) △맹소진(함소아 임상연구팀) △이은혜(함소아 임상연구팀) △배선재(함소아

임상연구팀) 등 내부인사 외에, △김윤범(경희대학교 교수) △곽민정(평택대학교

교수) △장인수(우석대학교 교수) △이기형(머니투데이 바이오헬스부장) △이미경(환경재단

사무총장) △유승민(대외법률사무소 변호사) 등 총 14명이다.  

이 기구는 앞으로 함소아 한의원 네트워크에서 이뤄지는 모든 연구를 관리할 예정이다.

최혁용 함소아 대표이사는 "한의학 발전을 위해 필요한 임상시험을 과학적,

윤리적으로 검토해 연구의 질을 높이고 함소아 네트워크의 규모와 임상성과에 걸맞게

다양한 학술적 성취를 발표할 것"이라고 IRB 발족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모든 의료 데이터 분석에 IRB 심사를 요청하는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임상시험 및 후향적 데이터 분석까지 심사 대상으로 삼아 의료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9-03-26 12:05

 기사출처 데일리메디(www.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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