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약 효과, 반알 > 한알

용량 줄였을 때 효과 더 좋아

고혈압 약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이면서도 치료 효과는 더 좋게 하는 새로운 처방법이

개발됐다.

미국 웨스턴 온타리오대 로스 펠드만 박사 팀은 캐나다 가정 주치의 치료소 45

곳에서 치료 중인 고혈압 환자 2104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복용하는 고혈압 치료제의

양을 어떻게 조절하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지 실험했다.

그 결과, 고혈압 치료제인 ‘ACE 억제제’나 ‘ARB 제제’ 반 알과 함께 이뇨제

반 알을 함께  복용하는 것이 고혈압 치료제 한 알을 복용하는 것보다 치료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뇨제와 함께 먹는 고혈압 치료제 반 알이 더 효과가

좋았던 것.

펠드만 박사는 “이 방법으로 약을 만들면 고혈압 치료제 복용량을 줄이면서도

효과적인 혈압 조절이 가능하다”며 “고혈압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뇌졸중

위험이 40%, 심장마비 위험이 25% 이상 줄어들기 때문에 이 연구는 환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 4월호에 실릴 예정이며 미국

온라인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레트 등이 25일

보도했다.

    권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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