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표 검정콩 다이어트’ 해볼까?

“저지방 고단백으로 배고픔 없이 다이어트”

야구 대표팀 김인식 감독이 검정콩으로 건강을 챙긴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정콩에

대한 관심이 새삼 높아지고 있다.  

‘밭의 고기’라 불리는 검정콩은 건강식으로 또 다이어트식으로도 좋다. 그 옛날

궁녀들도 살을 빼는 데 검정콩을 먹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몇 년 전부터는 검정콩을

이용한 음료들도 출시되고 있다.

검정콩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체내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비만인 사람에 좋은 이유다. 게다가 내장을 강화하는 작용과 함께 이뇨, 해독, 변비

해소 작용까지 있다.

인제의대 백병원 가정의학과 강재헌 교수는 “검정콩은 영양학적으로 저지방 고단백

식품이기 때문에 다이어트로 적당하다”며 “포만감을 줘 배고픔을 덜 느끼면서 다이어트

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검정콩 다이어트, 쥐 실험으로 효과 입증

지난해 부산대 식품영양학과 박건영 교수 팀은 검정콩의 다이어트 효과를 동물실험을

통해 밝혔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를 △고지방 음식을 먹인 그룹 △고지방 음식에

검정콩 분말을 10% 섞어 먹인 그룹 △고지방 음식에 검정콩의 안토시아닌 성분을

섞어 먹인 그룹 △저지방 음식만 먹인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했다.

30일 뒤 각 그룹의 몸무게를 확인한 결과, 고지방 음식만 먹은 쥐들은 체중이

평균 287.5g으로 늘었다. 그러나 고지방 음식에 검정콩 분말 10%를 추가해 먹인

쥐는 평균 254.4g로 살이 덜 붙었다. 고지방 음식을 안토시아닌과 함께 먹은 쥐는

평균 243.6g으로 더욱 날씬했고, 저지방 음식만 먹은 쥐의 평균 체중 240.3g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또한 복부 비만 정도를 알려주는 신장 주변의 지방 무게도 고지방 음식만 먹인

쥐는 1.5g, 검정콩 분말과 함께 고지방 음식을 먹인 쥐는 1.3g, 안토시아닌을 함께

먹은 쥐는 1.1g, 저지방 음식만 먹인 쥐는 1.0g으로 각각 나타났다.

박 교수는 “검정콩에 암 발생이나 노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증명됐지만 비만 억제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음식과 함께 검정콩을

먹으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정콩 다이어트 이렇게

검정콩 다이어트에 대한 책도 나와 있다. 다음은 ‘다이어트 건강 혁명’(동방미디어)에

나오는 검정콩 다이어트 방법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 방법으로 넉 달에 51kg을 뺐다고

소개했다.

△검정콩과 검정깨를 반반씩 섞어 영양소가 파괴되지 않도록 살짝 볶아 미숫가루로

만든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1주일은 이 미숫가루를 따뜻한 물에 타 아침식사를 대신해

먹는다.

△2주째에는 아침식사에 먹어주고, 점심은 미숫가루를 마신 뒤 평소 식사의 절반

양만 먹는다.

△3주째에는 아침과 점심식사를 전부 미숫가루로 먹고 저녁은 평소대로 식사를

한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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