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돼지고기 덜먹고 닭고기는 더먹고?

적색고기-가공육 사망률 높이지만, 백색고기는 낮춰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등 붉은

색 고기, 그리고 소시지 같은 가공육을 많이 먹는 사람은 덜 먹는 사람보다 암, 심장질환에

걸려 사망할 위험이 높아지는 반면 닭고기, 오리고기, 칠면조고기 등 흰색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은 덜 먹는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립암협회 라쉬미 신하 박사

팀은 미국 은퇴자협회에 등록된 남녀 50만 명의 식단과 건강에 관한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놓았다.  

연구가 시작된 1995년에 참가자들의

연령대는 50~71세였다. 연구진은 이들을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조사 기간 동안 남성

4만7976명, 여성 2만3276명이 사망했다. 

우선 붉은색 고기를 가장 많은

먹은 상위 20% 사람들의 경우 가장 적게 많은 하위 20% 사람들보다 심장질환과 암으로

사망한 비율이 더 높았다. 가공육을 많이 먹은 사람들에게서도 결과는 비슷했다.

 

그러나 흰색 고기를 가장 많이

먹은 상위 20%는 가장 적게 섭취한 하위 20%보다 오히려 암, 심장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위험이 더 낮았다.  

이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연구진은

“붉은 고기 섭취를 줄였다면 사망한 남성의 11%와 여성의 16%가 사망 시기를 늦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가공육 섭취를 여성들이 줄였다면 사망률을

20% 정도 낮출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신하 박사는 “고기를 높은 온도에서

바짝 구울 때 생기는 발암물질이 고기 섭취로 인한 사망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며

“또한 고기에는 포화지방이 많아 유방암, 결장암 등을 일으키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가

발행하는 학술지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3월 23일자에

게재됐으며, 미국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미국 방송 msnbc 온라인 판

등이 이날 소개했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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