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국-봄동겉절이로 다이어트 해볼까

봄나물로 건강 챙기고, 다이어트까지

봄나물은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입맛을 돋구는 주인공이면서, 또한 비타민은 풍부하고

칼로리는 적어 다이어트 음식으로 제격이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김형미 영양팀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에너지 소모도 커지게 된다”며 “끼니마다 싱그러운 봄나물을 섭취해

주면 춘곤증도 막고 봄철 식욕을 더욱 돋울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봄나물을 “우리 몸의 윤활유”라고 표현했다. 밥, 단백질 반찬(고기,

생선) 등에서 나오는 당질, 단백질, 지방이 인체의 에너지원인 ‘휘발유’ 역할을

한다면, 봄나물은 몸 전체가 더욱 잘 기능할 수 있도록 곳곳에 기름을 쳐 주는 윤활유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었다.

다음은 김형미 팀장이 봄나물의 ‘대표 선수’인 쑥, 달래, 냉이, 두릅, 봄동

등으로 구성한 봄나물 건강 다이어트 식단 3일분이다.

▽쑥= 18kcal (100g 기준)

쑥은 비타민 A가 풍부해 하루 80g만 섭취해도 하루 비타민 권장량을 채울 수 있다.

체내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다.  

▽달래= 26kcal

피부미용에 좋고, 생리가 불규칙적인 여성에게 특히 좋다.

▽냉이= 52kcal

역시 비타민 A가 풍부하다. 냉이는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하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하기 때문에 봄철 기능이 떨어지기 쉬운 간 기능 회복에 좋다.

▽미나리= 10kcal

비타민 A, B1, B2, C를 비롯해 단백질, 철분, 칼슘, 인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알칼리성 나물이다.  

▽두릅= 21kcal

비타민 A, 철분, 섬유소, 칼슘 등이 풍부해 변비, 빈혈, 생리통에 좋고, 다이어트

여성에게 안성맞춤이다.

▽씀바귀= 55kcal

춘곤증을 물리치는 데 좋다. 위장을 튼튼하게 해 소화 기능을 돕는다.

▽봄동= 21kcal

소화기관의 활성화를 도와 변비가 있는 사람들에게 좋다. 피부미용에도 효과적.

    정은지 기자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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