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토양 최고로 망가지는 나라”

국토 95% 열악화…태국 등과 함께 “아시아 최고”

전세계 토양의 4분의 1이 지난 1983~2003년 기간 중 열악화된 가운데, 한국은

전 국토의 95%에서 열악화가 진행돼 아시아 최고로 토양이 나빠지는 나라 중 하나로

꼽혔다.

‘영국 토양과학회(British Society of Soil Science)’가 펴내는 계간지 ‘토양

사용과 관리(Soil Use & Management)’ 2009년 봄호는 새로운 측정 방법으로

지구 전체의 토양 열악화를 측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국토 면적의 95%에서 열악화가 진행되는 ‘최고 열악화

국가’ 중 하나로, 아시아에선 한국과 함께 태국, 말레이시아, 미얀마, 인도네시아,

라오스가 이름을 올렸고, 아프리카에선 스와질랜드가 꼽혔다.

중국은 토양 열악화로 시골 지역 인구 5억 명이 영향을 받아 토양 열악화가 주민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큰 나라로 꼽혔다.

이 연구는 또한 토양 열악화에 따른 경제 손실이 5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유럽의 과학 논문 소개

사이트 알파갈릴레오가 21일 보도했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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