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백신 효과, 6개월 동안 지속

65세 이상은 면역력 빨리 떨어져

지난해 맞은 독감 백신의 예방 효과는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고려대학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 팀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 동안 ‘독감백신 유용성에 대한 연구 사업’을 진행한 결과, 건강한 성인을 비롯해

만성질환이 있는 환자도 독감백신 접종 뒤 혈청 방어율이 높았으며, 이러한 독감

예방 효과는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보통 10월부터 독감백신을 접종 받는 것으로 감안하면 독감이

유행하는 다음해 봄까지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독감은 2000년

이후 12월부터 1월까지, 2월부터 4월까지 환자가 증가하는 2개의 봉우리 패턴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65세 이상의 고령자는 건강한 성인에 비해 접종 후 면역 반응의 증가폭이

적고 시간 경과에 따라 면역반응이 빠르게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독감백신은 다른 예방 백신과 달리 매년 맞아야 한다. 작년 한해 유행성 독감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은 1250만 명으로 국민 4명 중 1명 꼴이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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