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반응속도 느리면 조기사망 2.6배

흡연 버금가게 조기사망에 영향 끼쳐

60살 이상을 대상으로 몸 반응속도를 측정한 뒤 20년간 지켜보니 몸 반응속도가

느린 사람의 사망률이 2.6배나 높더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느린 반응속도가 미치는

이런 조기 사망 위험률은 흡연(3.3배)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에딘버러대학과 글래스고 의학연구위원회 연구진은 20년 동안 영국 전역의

7414명을 대상으로 반응속도를 측정했다. 작은 화면에 숫자가 나타나면 다섯 개의

숫자 버튼 중 해당 버튼을 누르는 방식으로, 반응하는 데 걸린 시간을 측정했다.

실험 대상자들을 80대 중반까지 추적 조사한 결과, 1289명이 사망했고 이 중 568명은

심장병으로 죽었다.

반응속도와 사망률을 대조하니 반응이 느린 사람은 일찍 사망할 확률이 2.6배나

높았다. 특히 심장병 사망의 경우, 반응속도는 혈압 다음으로 가장 큰 위험 요소였다.

전체적으로 반응속도보다 더 조기 사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흡연 밖에 없었다.

흡연자는 금연자보다 조기사망할 확률이 3.03배 높았다. 운동, 혈압, 심장 박동수,

허리둘레와 엉덩이둘레의 비율(WHR), 음주, 체질량지수(BMI) 등은 모두 반응속도보다

조기 사망에 미치는 영향이 작았다.

연구진은 “반응속도는 뇌의 정보처리 속도와 뇌의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몸의

속도로 결정된다” 며 “반응속도가 느릴수록 정보처리 능력이 떨어지고 생리학적

기능에 영향을 미쳐 조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학술지 ‘인텔리전트(Intelligence)’ 최신호에 게재됐으며,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텔레그래프 온라인판 등이 최근 보도했다.

이수진 기자 soojin@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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