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 차 트렁크에 넣어야 안전

설 연휴 식중독 예방 요령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식중독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설 연휴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은 음식물이나, 사람 사이의 접촉으로

전염된다. 따라서 여러 사람이 모여 명절 음식을 나눠 먹을 때 특히 감염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지난해 전체 식중독 환자 중 겨울철 환자 비율은 15.8%이며, 겨울철 발생 식중독

가운데 노로 바이러스에 의한 것은 58.8%에 달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육류, 어패류, 날채소 등을 재료로 사용하고 손이 많이

가는 전, 잡채, 나물, 샐러드 등 음식은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조리와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며 "설사나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치료를

받고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다음은 식약청이 권장하는 설날 식중독 예방 요령이다.

△음식은 남기지 않도록 먹을 만큼만 준비한다

△생선, 고기, 냉동식품 등을 조리할 때는 속까지 충분히 익힌다

△조리한 음식은 바로 먹고, 남은 음식은 실내에 두지 말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명절음식을 싸가지고 갈 때는 차 속에 두지 말고 트렁크에 넣는다

△손은 비누로 20초 이상 깨끗하게 씻는다(조리 전, 식사 전, 화장실 이용 뒤,

외출했다 돌아온 뒤).

△오래 방치했거나 부패, 변질이 의심되는 음식은 과감히 버린다

△채소나 과일은 수돗물로 씻은 뒤 흐르는 물로 세척한다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할 땐 반드시 끓여 마신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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