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비만위험 부모 대부분 둔감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워싱턴대학 사회복지사업학과 로나 레비(Rona L.

Levy) 교수와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은 자신의 아이에 대해 과체중이나 성인 이후 비만위험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부모는 적다고 제73회 미국소화기병학회에서 보고했다.

과체중 인식은 13% 미만

비만은 소화관 관련 질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특히 소아와 청년기에 주요 건강문제가

되고 있다.

레비 교수는 BMI의 상위 30%를 차지하는 5∼9세 소아의 부모46례를 대상으로 자녀의

현재 체중과 성인비만이 될 위험에 대해 부모가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평가했다.

소아의 신장과 체중은 소아 정기 건강진단시 측정했으며 부모에게는 자녀의 체중과

성인비만 위험에 관한 질문표를 보냈다. 그 결과, 대상이 된 소아는 모두 과체중이었지만

이를 정확히 인식하는 부모는 13% 미만이었다.

한편 성인비만 위험이 “평균을 넘는다” 또는 “매우 높다”고 인식하는 부모는

3분의 1 미만이었다. 교수는 “부모는 자녀의 체중이나 비만 위험에 대해 확실히

큰 오해를 하고 있다. 크게 증가하고 있는 소아 비만을 막으려면 부모가 자녀의 과체중에

대해 정확히 파악,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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