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은 뇌에서부터 찌기 시작한다

독 연구진, 비만 유전자 6개 새로 발견

뇌 속에서 활동하는 비만 유발 유전자 6개가 새로 발견됐다.

독일 뮌헨 헬름홀츠센터 유행병학협회 이리스 하이트 박사와 에리히 위히만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기존에 알려진 비만 유발 유전자 2개에 이어 뇌세포에서 활동하는

6개의 유전자를 추가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5만9000여명의 DNA 변이를 연구한 결과 TMEM18, KCTD15, GNPDA2, SH2B1,

MTCH2, NEGR1 등 6개의 유전자가 비만을 유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여태까지는 FTO,

MC4R 두 유전자가 비만을 유발한다고 확인됐었다.

새로 발견된 비만 관련 유전자 6개는 모두 뇌세포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전에 발견된 FTO, MC4R 두 비만 유전자와 비슷한 발현 패턴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SH2B1 유전자는 체내 지방 용해 물질인 렙틴 생성과 식욕조절에 영향을

미친다. 기존에 발견됐던 MC4R 유전자 역시 식욕에 영향을 미친다.

이리스 박사는 “부적당한 식사, 그리고 운동부족이 비만을 일으키는 가장 큰

두 가지 원인이라는 사실을 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쉽게 비만이 될 수 있는

유전적 요인이 있다면 이를 확인해 비만을 막는 방법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유전학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지 ‘네이처 제네틱스(Nature Genetics)’

온라인판에 2008년 12월14자로 게재됐으며 미국의학논문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8일 소개했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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