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성, 조류독감으로 사망

발생 지역 여행할 때 안전수칙 지켜야

지난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조류독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여성이 숨지는 등

겨울철 조류독감 감염 사례가 잇달고 있어 해외 여행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최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례가

늘고 있는 만큼 해외 여행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최근 6년간(2003~2008년) 15개 나라 391명에 달했으며,

이 가운데 247명이 사망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 조류독감으로 인한 사망자는 인도네시아에서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5명, 이집트 4명, 중국 3명 등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조류독감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전국 검역소에서 조류독감

발생국가로부터의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감시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귀국

뒤 10일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조류독감 위험 지역을 여행할 때는 가금류를 기르는

농가, 판매하는 시장에 대한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와의 접촉을 피하며, 외출

뒤에는 손을 씻는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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