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0% 식중독 경험

10대-노년층, 식중독 경계심 낮아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국민 1112명과 영양사 등 급식 관련자 543명을 상대로

식중독 관련경험을 조사한 결과, 지난 3년간 식중독을 경험한 사람이 19.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식약청이 26일 발표한 ‘식중독에 대한 지식과 경험’ 설문 조사

결과에서 드러났다.

식중독이 일어난 장소는 음식점이 46.7%로 가장 많았지만, 집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16%나 됐다. 이어 예식장 등 공공장소에서 일어난 경우가 13.1%였다.

식중독과 그 예방에 대한 지식에서 연령별 차이가 나는 것도 한겨울에 식중독이

자주 일어나는 원인으로 지적됐다. 식중독 관련 지식은 100점 만점에 30대가 86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40대 84점, 20대 81점, 50대 78점, 10대 71점, 60대 이상 68점 순이었다.

특히 노년층과 10대의 식중독 경계심이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식중독 인식도

점수는 여성이 84점, 남성은 79점으로 여성이 더 식품 청결에 신경을 쓰고 있었다.

식중독의 원인이 된 음식은 어류 및 해산물, 김밥 및 도시락, 육류 순이었다.

식약청 관계자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중독에 대해서 정확히

알고 생활 속에서 위생관리를 실천하는 것”이라며 “식중독 예방 지식 및 실천 수준이

가장 낮은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교육,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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