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g 5 병원’도 위태…G성형외과 부도설 파다

개원가 5곳 중 3곳 '빨간불'…10억 넘는 광고·엔화대출 등 원인

경기불황이 길어지면서 네트워크 피부과의원으로 유명한 A피부과와 B피부과의

부도설이 나돈지 채 몇 주가 지나지 않아 강남불패의 대명사인 ‘Big 5 성형외과’

중 G성형외과 부도설이 돌고 있다.

성형외과 개원의사 다수에 따르면 무리한 광고를 진행했던 G성형외과가 최근 광고게재를

중단하자 환자가 급격히 줄어 건물임대료 내기도 버거울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한 관계자는 13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G성형외과

부도설이 나온 지는 이미 몇 개월 전부터”라면서 “소위 말하는 Big 5 성형외과가

이번 겨울을 나기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다.

데일리메디는 부도설과 관련, G성형외과의원 원장에게 접촉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G성형외과의원 관계자는 부도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채 "원장과의

통화는 무리"라며 "연락처를 남기면 전화를 하겠다"고 말했지만 14일

자정까지 기자에게 연락이 없었다.

개원가에서 공공연히 인정받는 ‘Big 5 성형외과’는 BD성형외과와 W성형외과, G성형외과,

J성형외과, D성형외과이다.

이들 ‘Big 5’ 중 부도설이 나돌고 있는 곳은 G의원과 D의원, W의원 등. 이들은

올 겨울을 넘기기가 힘들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G성형외과 경우 고액의 광고마케팅이 원인이라는 것이 다수의 평가다. 경기 악화가

지속되자 10억원대 광고비가 버거웠고 대다수 환자가 광고를 보고 찾았던 만큼 환자가

뚝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D성형외과는 자체 건물을 갖기 위해 몇 해 전 엔화대출을 받았고 최근 환율이

2배이상 천정부지 오르면서 이자는 커녕 원금상환도 어려운 사정으로 알려졌다.

W성형외과도 P원장이 별도의 사업을 운영했지만 경기악화로 사업이 실패하자 그

영향이 병원 경영에까지 미쳤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자체 건물에 재정상태도 탄탄한 J성형외과와 몇 해 전 합병한 BD성형외과는

이번 겨울 한파를 무난히 날 것이라는 평이 우세하다.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관계자는 "겨울방학 특히 수능이 끝난 이 시기에는

환자가 넘쳐 일요일에도 수술 예약을 잡았지만 지금은 보시다시피 한가하다"면서

"최근 후배들은 개원할 때 받은 대출금 이자를 갚지 못해 봉직의 자리를 구하고

있지만 그것도 쉽지 않는 눈치"라면서 불황에 빠진 개원가 상황을 설명했다.

사실상 수능이 끝난 이맘때가 성형외과의 ‘대목’이지만 경기한파로 인해 내원환자는

전년 동기대비 3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최근 몇년 새 강남일대에서 기호지세(騎虎之勢)가 등등하던 성형외과 ‘Big 5’도

올 겨울 한파를 넘기기가 힘들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개원가 경기는 더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경기자 (kimdo@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12-15 07:00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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