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야채 먹어야 당뇨병 예방

【뉴욕】케임브리지대학 안느 헬렌 하딩(Anne-Helen Harding) 박사팀은 전향적

역학연구에서 2형 당뇨병 위험을 예방하는 비타민C, 과일, 야채의 새로운 효과에

대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적게라도 먹어야

하딩 박사팀은 연구를 시작할 당시 40∼75세였던 2만 1,831례(남성 9,815례, 여성

1만 2,016례)를 대상으로 식사 관련 앙케이트를 실시했다.

12년 추적기간 동안 735례(3.4%)가 당뇨병으로 진단됐다. 혈장 비타민C 수치(PVC)를

5분위로 나누었을 때 최고군은 최저군에 비해 인구학적 특성, 라이프스타일, 신체계측에

관한 변수를 조정한 후의 당뇨병 오즈비(OR)가 0.38[95%신뢰 구간(CI) 0.28∼0.52]이었다.

또한 PVC에 대한 이러한 경향은 각 5분위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했다(OR 0.78,

P<0.001).

조정 모델에서 과일·야채 섭취량의 최고 5분위에서는 최저 5분 위에 비해

당뇨병의 OR이 0.78(95%CI 0.60∼1.00)이었다. 당뇨병 위험과의 관련성은 야채보다

과일에서 더 강했다. 당뇨병 환자의 평균 PVC(SD)는 비당뇨병 환자보다 낮았다[0.95(0.35)mg/dL

대 0.76(0.32)mg/dL].

연령 조정 후 상관계수는 PVC의 최저 5분위에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남성

0.19, 여성 0.25, P<0.001). 연구시작 당시 HbA1C가 7% 미만인 사람은 남녀 합쳐

8,446례였다.

그 가운데 다중 로지스틱 회귀 분석모델에서 최저 5분위에 비해 PVC의 최고 5분위에서

나타나는 당뇨병 위험은 0.46(95%CI 0.25∼0.84)로 나타나 전체 5분위를 통한 선형

트렌드는 0.80(P<0.001)이었다.

결과적으로 비타민C의 주요 공급원인 과일이나 야채는 섭취량이 적어도 효과적이었으며,

섭취량에 비례하여 당뇨병 예방 효과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사팀은 “이번 지견은 과일이나 야채를 많이 먹어야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기존 메시지를 재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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