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B12 뇌위축 예방

육류, 생선, 우유에 효과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식사를 통해 얻는 비타민B12가 뇌위축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Neurology (2008; 71: 826-832)에 발표됐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안나 보기아초글로(Anna Vogiatzoglou) 연구팀은 성인 107례(61∼87세)를

대상으로 진찰과 뇌스캔 검사 그리고 기억 테스트를 실시했다(시험기간 5년 초과).

그 결과, 혈중 비타민B12 수치가 낮으면 뇌용적이 줄어드는 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오즈비 6.17, 95%신뢰구간 1.25∼30.47). 참가자 가운데 비타민B12 결핍자는

없었다.

연구팀은 “뇌 건강에 영향을 주는 요인의 상당수는 조절할 수 없다고 생각됐지만

육류, 생선, 영양강화 시리얼, 우유를 통해 비타민B12 섭취량을 늘리면 뇌위축이

예방돼 기억력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비타민B12 부족은 이미 알려져 있는 건강장애로서 특히 고령자에 많다.

그러나 부족한 사람에게 음식 대신 비타민B12 보충제를 투여해도 무방한지는 임상시험이

없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또 “비타민에 관한 과거 지견은 서로 일관성이 없으며 고령자 집단에

뇌스캔을 실시한 비타민 관련 연구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는 혈중 여러 마커를

검사함으로써 비타민B12 수치를 정밀도 높은 독자적인 방법으로 조사했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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