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진료, 지역·일자별 수준 천차만별

복지부, 107개 응급의료센터 질 지표 분석

응급진료 수준이 지역별로 차이가 크고 주말과 심야에는 진료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가족부가 지난해 전국 107개 응급의료센터를

대상으로 응급의료 질 지표를 분석한 결과, 지역별로 응급조치 신속성 등의 차이가

컸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질 분석에서 뇌경색 등 3대 응급질환 환자가 치료 전 응급실에

대기한 시간이 전남은 2.3시간이지만, 부산은 12.1시간으로 무려 5배나 길었다.

급성심근경색 환자가 응급실 도착 후 30분 이내에 혈전용해제를 투여한 비율은

인천이 42.9%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서울을 비롯해 충북, 울산, 충남, 전북은 미국심장협회 권고기준인 도착

후 30분 이내에 투여한 환자가 1명도 없었다.

심근경색 환자가 90분 이내에 혈관재개통 시술을 한 비율은 대전이 80%에 달했으나,

경남은 27.3%에 불과했다.

센터 도착 후 45분 안에 CT(컴퓨터단층촬영)와 MRI(자기공명영상진단)를 촬영한

뇌졸중 환자 비율은 시도별로 100~50%로 차이를 보였다. 응급환자의 인체상태를 관찰한

정도도 96.4%~21.7%로 편차가 컸다.

응급환자가 평일과 휴일에 발생하느냐에 따라 응급의료의 신속성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30분 이내에 급성심근경색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투여한 비율은 평일 주간이 33.3%였으나,

평일 야간에는 29.6%로 감소했다. 휴일 주간은 18.5%, 휴일 야간은 21.9%였다.  

음상준기자 (esj1147@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11-0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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