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아침을 위한 8가지 비법

색-꽃 이용하고 알람 일시정지 버튼 잊어야

주가 폭락과 환율 급등에 돈줄은 마르고….

걱정거리가 늘어서 잠자리를 뒤척여서인지 아침에 일어나도 찌뿌드드하고 축 쳐진다고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일수록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야 살아남는다. 아침을 상쾌하게 만들면

하루가  활기차게 변한다.

미국의 건강잡지 ‘프리벤션 매거진(Prevention Magazine)’ 온라인 판은 26일 활기찬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 아침 잠자리에서 할 수 있는 8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프리벤션’은 이러한 방법이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칼로리와

지방을 소모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①색을 이용하라

아침에 눈을 떴을 때 밝고 선명한 것을 보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데, 아드레날린은

몸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한다. 복잡한 머릿속을 정리할 수 있다.

미국 색 전문 업체인 팬톤사의 리트라이스 아이스맨 연구소장은 “베개나 담요

또는 벽에 걸린 그림 등 아침에 일어나 처음 보는 곳을 빨강, 주황, 노랑, 자주색으로

코디하라”고 조언한다. 이런 색깔은 기분을 들뜨게 한다.

석류주스나 크랜베리주스와 함께 먹는 오렌지 한조각 등 아침에 먹는 음식도 영양학적인

측면 이외에 시각적으로도 충분한 자극이 된다.

②머리맡에 꽃을 준비해라

미국 하버드대 마음, 두뇌, 행동 과정 낸시 에코프 박사는 “아침에 눈을 떠서

활짝 핀 꽃 한 다발을 보는 여성은 기분이 좋아지고 하루 종일 에너지가 넘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③알람시계 ‘일시 멈춤’ 버튼을 누르지 마라

‘졸면(snooze) 지는 것이다’라는 서양 속담이 있다. 알람시계의 스누즈 기능(맞춰

놓은 시간부터 일정 간격으로 계속 울리는 기능)을 설정해 놓으면 몇 분 뒤에 다시

알람이 울릴 것을 우리의 뇌는 알게 된다. 더 깊게 잠을 잘 수 없는 것이다. 이는

더 편안한 상태를 빼앗긴다는 의미이다.

그렇게 되면 알람이 처음 울렸을 때 한 번에 일어나는 것 보다 더 피곤한 상태가

된다. 미국 필라델피아 어린이병원 수면장애센터 조디 민델 박사는 “잠은 방해받지

말아야 잠에서 깼을 때 더 가뿐하다”며 “진짜 일어나야 하는 시간에 알람을 맞추라”고

조언했다.

④즐거운 것을 상상하라

아침에 일어나면 잠시 눈을 감고 에너지가 넘치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 보는 것이

좋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행동심리학자인 다나 라이트만 박사는 “활기찬 활동을

상상하면 뇌에서는 실제로 그런 경험을 할 때와 똑같은 부분에서 활동이 일어나게

된다”며 “하루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자신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⑤일어나자마자 물 한잔을 마셔라

일어나자마자 큰 컵에다 물 한잔 마시는 것은 밤새 잃었던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미국 코넬대 홀리 앤더슨 교수는 “우리 신체는 무슨 일을 하던지 물이 필요하다”며

“수분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몸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게 되고 피로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분이 2%만 부족해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피곤을 느끼게 된다. 여성들은

수분 유지를 위해 하루 11잔 정도는 물을 마셔야 한다.

⑥햇빛을 받아라

아침 햇살을 받으면 더 쉽게 깰 수 있다. 햇빛이 드는 창가에서 신문을 읽거나

잠깐 밖에 나가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코넬대 정신과 제임스 마스 교수는 “햇빛을 받으면 몸의 생체시계가 수면과 관련된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멈추게 돼 잠에서 깨게 된다”면서 “햇빛을 받으면

기분을 좋게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분비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⑦얼굴을 문질러라

얼굴을 마사지하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잠에서 확실히 깰 수 있다. 이마에서 시작해

볼까지 부드럽게 문지르고 손가락 끝으로 살짝 두드려주면 된다.

속도나 강도, 위치를 조절해 가며 얼굴 전체를 문지른다. 건강한 얼굴빛은 덤이다.

⑧침대에서 뒹굴어라

몸을 움직이는 것도 잠에서 깨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미국 러트거스대 인류학과 헬렌 피셔 박사는 “부부사이에 아침에 일어나 육체적인

접촉을 하는 것만으로도 테스토스테론, 도파민, 옥시토신 등의 신경전달물질 문비가

늘어난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