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늘어날 세라믹 인공뼈

척추

수술의 가장 표준이 되는 방법인 척추 유합술은 불안정한 척추를 안정시킬 목적으로

인접한 척추뼈들을 나사못 기계로 고정한 후 뼈 이식을 통해 한 개의 통뼈로 합치는

수술이다. 나사못으로만 고정하면 척추에 가해지는 엄청난 힘 때문에 언젠가는 나사못이

부러질 수 있으므로 뼈 이식술을 병행하는 것이다.

이식된 뼈가 굳으면서 안정된 척추상태를 영구히 유지할 수 있다. ‘뼈 이식’은

환자의 골반 부위에서 뼈를 채취해 척추 수술 부위에 얹어주는 간단한 시술이다.

이식 결과는 환자의 뼈를 사용할 때 가장 좋다. 그러나 추가 절개에 따른 부담이

있을 수 있고, 뼈를 채취한 골반 부위의 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

최근 환자의 뼈만큼 우수한 인공뼈가 개발되고 있는데 크게 세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세라믹 인공뼈로 바닷속의 산호와 유사한 물질로 만든다. 자체적으로 뼈를

형성하는 능력은 없지만 몸 속으로 이식할 경우 그 내부로 뼈가 자라 들어가는 골조(프레임)

역할을 해 결과적으로 뼈를 형성하게 된다.

둘째, 죽은 사람의 뼈에서 무기질을 제거한 ‘DBM’이라고 불리는 인공뼈이다.

뼈가 자라 들어가는 골조 역할도 하고 동시에 뼈 형성을 유도하는 능력도 가지고

있어 널리 사용되고 있다. 사체를 구하는 문제 때문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셋째, ‘BMP(골형성 단백질)’라는 물질로 소량으로도 뛰어난 뼈 형성 능력을

보인다.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으나 너무 고가여서 아직 보편화되지는

않았다. 조만간 물질 특허가 해제될 예정이어서 향후 널리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얼마 전 우리나라 의료진에 의해 처음 개발된 인공뼈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척추 수술용 세라믹 인공뼈다. 보도 이후 뼈 이식에 대해 걱정하는

환자들이 많다. 하지만 한 쪽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양쪽의 의견을 다 듣고,

전문가의 입장에서 판단해볼 때 사용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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