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민 검사 중국산 콩성분 제품까지 확대

다른 나라서 수입되는 유성분 식품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7일부터 중국산 뿐 아니라 수입되는 모든

유성분 함유 식품과 중국산 ‘분리대두단백(콩에서 단백질을 추출한 것)’ 제품에

대해 멜라민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중국산 유제품이 함유된 식품이 제3국을 통해 들어오고 중국산

유제품이 분리대두단백으로 둔갑할 가능성이 제기돼 이뤄졌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멜라민이 함유될 우려가 있는 식품에 대해서는

철저히 검사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먹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이날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에서 멜라민이

3건, ‘미사랑코코넛’에서는 1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에는 미사랑카스타드에서

46.1ppm, 155.3ppm, 5.9ppm, 미사랑코코넛에서 271.4ppm 검출됐다.

이로써 국내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원료로 만든 식품에서 멜라민이

발견된 사례는 미사랑카스타드 6건, 미사랑코코넛 1건, (주)제이앤제이의 ‘밀크러스크’1건,

(주)유창에프씨의 커피크림 ‘베지터블 크림 파우더 F25’ 1건으로 모두 9건이 됐다.

식약청은 시중에 유통된 428개 제품 중 현재 검사가 진행 중이거나

수거 대상인 305개 품목에 대해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26일부터 유통 판매를 일시적으로

금지했지만, 일선 현장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실정이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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