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백 속 사탕이 다이어트에 도움”

갖고 다니며 안 먹는 훈련 효과적

사탕과 같은 단 음식을 갖고 다니면서 안 먹으면 음식에 대한 유혹을 이기는 의지력이

키워져 결국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레시우스 호지스쿨 마케팅과 켈리 게이스켄즈 박사팀이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3개의 실험을 했더니 캔디나 초콜릿 등과 같은 달콤한 식품을 통해 다이어트에 대한

의지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영국의 데일리메일 온라인판 등이 최근 보도했다.

게이스켄즈 박사는 “캔디나 초콜릿과 같이 휴대하기 쉬운 식품을 가지고 다니며

자제력을 발휘하는 연습을 하면 식욕을 이기는 의지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캔디 제조업체에서 소비자 연구 중”이라며 여대생들을 모집해 3가지

실험을 실시했다.

첫째로 연구진은 여대생들에게 캔디가 나와 있는 사진들을 보여줬다.

둘째 실험에서 연구진은 여대생들에게 그릇에 담긴 캔디를 보여주고 먹지 말라고

요구했다.

얼마 후 연구진은 초콜릿을 가지고 이 여학생들에게 3번째 실험을 실시했다. 대상자들

앞에 초콜릿을 두고 먹지 말라고 한 것.

그랬더니 앞서 캔디를 먹지 말라고 금지시킨 여대생들이 단순히 캔디 사진만 보았던

여대생들보다 초콜릿 앞에서 더 높은 자제심을 보였다. 이전에 한번 경험한 의지력이

이후 같은 상황에서도 발휘된 것이다.

게이스켄즈 박사는 “음식의 유혹을 뿌리치고 제한된 양만을 먹는 것이 최선책은

아니다”며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음식에의 유혹에서 견뎌내는 의지력이 중요하므로

이런 방법이 자제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결과는 ‘소비자연구저널(Journal of Consumer Research)’ 10월호에 발표됐다.

    정은지 기자
    정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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