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기 크기도 유전되나?

전문가들 ‘Yes’…작아도 즐거운 성생활 가능

작은

‘남성 상징’도 유전될까?

성의학자들은 ‘그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국내에 소개된 영국의 성교육 동영상 ‘21세기 여성의 성가이드’ 제 3편에서

사회자인 캐서린 후드 박사와 성 문제 전문가들은 태아의 성장단계에서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덜 분비됐거나 유전적 이유 때문에 음경이 작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동영상에서는 발기한 음경의 길이가 8㎝ 이하이면 왜소증으로 분류되며 한국인

못지않게 서양인도 생식기 크기 때문에 고민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 동영상은 영국의 공중파 TV 채널 5에서 방영돼 유럽연합에서 반향을 일으켰고

미국의 위성방송 및 케이블TV 디스커버리 채널 등을 통해 전 세계를 뒤흔든 성교육

프로그램이다.

2006년 말 영국에서 첫 방영됐을 때 일간지 가디언이 “충격적이고 적나라하지만

실제로 교육적인 프로그램(Shocking and explicit material, but factual educational

programme)”이라고 평가하는 등 숱한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주부터

건강 의학 포털 코메디닷컴(www.kormedi.com)에서 연재되고 있다.

이 동영상에서는 발기했을 때 페니스의 길이가 8.9㎝ 밖에 안 돼 웃음거리가 됐던

남성 로렌스의 사연이 소개됐다. 그는 지나치게 작은 페니스 때문에 몇 번 연애에도

실패, 확대수술을 고민했다. 그는 수술로 2~3㎝ 늘릴 수가 있었지만 포기했다. 여자

친구 니콜라의 도움을 받아 작은 채 살기로 뜻을 정한 것.

몇 년 뒤 로렌스는 아버지 역시 작은 페니스를 가진 것을 알게 됐다. 음경의 크기가

유전된다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 된 것. 아버지는 “우리가 좀 더 일찍 이런 대화를

나눴으면 네 아내나 여자친구, 또는 파트너가 큰 성기를 가진 남자와 관계를 가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미국의 섹스치료사 에바 카델은 “작은 남성도 충분히 즐거운

섹스가 가능하다”며 구체적인 방법을 보여줬다. 그는 또 “작은 음경 때문에 고민이라면

살을 빼는 것만으로도 더 크게 보이게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 동영상에서는

수술을 하지 않고 음경을 키우는 비법과 작은 남성에게 적합한 체위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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