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량 반으로 줄이는 다이어트해도 골밀도 손상 안돼

칼로리 섭취량과 골밀도 변화 조사로 종전 연구 뒤집어

식사 때 음식을 줄여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는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해도 골밀도를

손상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금까지 연구결과로는 칼로리 섭취를 제한해

오랫동안 인체에서 에너지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골밀도가 손상되므로 음식을 무리하게

줄이는 방법으로 다이어트 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알려져 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학 페닝턴 생물의학연구센터 린네 레드먼 박사팀이 평균

36세의 과체중 남녀 46명을 대상으로 6달간 체중감량과 골밀도 변화를 측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레드먼 박사는 “칼로리 제한이 뼈 건강에 이렇다 할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젊을 때는 칼로리 제한을 통해 체질량지수가 감소되더라도 뼈 건강을 돕는 조절장치로

인해 그에 맞는 생리학적 적응이 일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 된다”고 설명했다.

골밀도란 뼈 속에 칼슘과 단백질이 얼마나 촘촘하게 있는지 나타내는 수치를 말한다.

뼈의 밀도를 측정해 골다공증 발병 위험을 판단한다.

연구진은 대상자들을 11명 또는 12명씩 △건강한 식단이 제공된 첫 번째 그룹

△  25% 칼로리를 낮춘 식단이 제공된 두 번째 그룹 △칼로리 제한을 통해 에너지를

25%정도 부족하게 하고 일주일에 5일은 운동하도록 한 세 번째 그룹 △체중 15%정도를

감량할 때까지 하루 권장량의 반도 안 되는 890kcal 정도의 낮은 칼로리 식단을 제공한

네 번째 그룹 등 모두 4그룹으로 나누었다.

 미국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든 식단에는 비타민, 미네랄과 칼슘

등의 영양소가 권고 기준치만큼 포함됐고, 탄수화물 55%, 지방 30%, 단백질 15%로

구성됐다.

6달 후, 첫 번째 그룹은 체중이 평균 1%정도 감량됐으며, 두 번째 그룹은 10.4%,

세 번째 그룹은 10%, 네 번째 그룹은 체중이 13.9%정도 감량됐다.

연구진은 연구시작 전에 대상자들의 골밀도를 비롯해, 골 흡수도와 골 형성도를

측정했다. 뼈의 양이나 기능은 골 형성과 골 흡수의 균형에 의해 정상 상태로 유지되는데

골 흡수와 골 형성은 손상된 뼈가 다시 회복되는 과정, 즉 뼈의 리모델링 과정이라고

불린다.

6개월 후 변화를 알아본 결과, 건강한 식사를 했던 첫 번째 그룹과 비교했을 때

어떤 그룹에서도 골밀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다. 골 흡수는 첫 번째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3그룹에서 증가했고, 골 형성은 칼로리를 제한한 두 번째 그룹에서 감소했다.

하지만 세 번째, 네 번째 그룹에서는 아무 변화가 없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서 발행하는 ‘내과학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22일 발표됐으며, 미국 의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해외 보도자료 소개사이트 뉴스와이즈 등이 이날 보도했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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