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같은 가을, 수학여행 때 식중독 조심하세요

도시락 시원한 곳에 보관하고 집단 급식 조리도 주의해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8일 가을 현장체험학습(수학여행) 시기에 집단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며 조리와 개인위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중독은 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집중되지만 추석이 지난 최근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조심해야 한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총 식중독 환자 9686명 중 13.8%가 9월에 발생했다. 지난해

수련원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사례는 15건 676명이며 2006년 7건 300명보다 크게

늘었다.

수학여행 이후에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지사제, 항생제 등을

함부로 복용하지 말고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하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식약청은 수학여행철을 맞아 전국의 수학여행지 주변 음식점, 수련시설 등을 중심으로

특별 위생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다음은 식약청이 안내한 ‘수학여행철 식중독 예방 요령’이다.

∇올바른 손씻기

△식사 전, 화장실 다녀온 후, 음식 조리 전 반드시 비누칠하여 흐르는 물로 20초

이상 깨끗이 씻기

△손 씻을 장소가 없을 경우, 물수건 등을 준비해 손 닦기

∇음식 조리시 주의

△음식은 중심부까지 완전하게 가열 조리하기

△특히, 김밥 등 도시락 만들 때 밥, 조리한 재료 등은 반드시 식힌 후 사용하기

△도시락 제조시 밥과 반찬은 따로 담고, 뚜껑은 식힌 후 덮기

∇도시락은 반드시 시원한 곳에 보관, 운반

△자동차 트렁크 등에 보관하지 않기

△아이스박스를 사용하거나, 서늘하고 시원한 곳에 보관, 운반

△차 안에 오래 보관한 음식은 먹지 않기

∇개인 위생 철저

△식사 전 반드시 손씻기

△맨손으로 음식을 먹지 말고, 반드시 수저 사용하기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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