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뒤흔든 성인 성교육 동영상 국내 왔다”

충격적 화면+과학적 설명…코메디닷컴서 방영

영국의

공중파 TV 파이브(옛이름 채널5)에서 제작해 유럽과 미국에서 방영돼 화제를 일으켰던

성교육 동영상 ‘21세기 여성의 섹스 가이드’가 국내에서 방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의 질(膣)안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체위별로 남녀의 자극부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주고 여성이 사정하는 장면, 성전환수술 장면 등을 화면에

담아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킨 작품이다.

건강 의학 포털 코메디닷컴(www.kormedi.com)은 10일 파이브가 속한 유럽 최대

방송 회사 RTL그룹으로부터 이 프로그램을 수입, 이날부터 1년 동안 공개한다고 밝혔다.

코메디닷컴 이성주 대표는 “이 프로그램은 국내에서 최초로 소개되는 제대로

된 실질적 성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국내에는 미성년자가 아닌 성인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동영상이 드문 상태여서 부부생활을 윤택하게 할 윤활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것.

그는 “이 프로그램은 미성년자의 접근을 차단한 성인용이지만 ‘그룹섹스의 장단점’

등 우리 정서에 맞지 않은 부분은 삭제하고 많은 영상을 희미하게 처리해야만 했다”면서

“그럼에도 방영되는 내용은 부부들이 평소 궁금해 하던 정보 위주여서 부부애를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2006년 말 영국에서 최초로 선보였을 때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이

“충격적이고 적나라하지만 실제로 교육적인 프로그램(Shocking and explicit material,

but factual educational programme)”이라고 규정하는 등 숱한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 프로그램을 방영한 각 방송국의 인터넷 게시판에서도 “충격적이지만

매우 도움이 되는 정보(Shocking, but helpful)”라는 반응이 가장 많았다. RTL그룹

측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이미 방영한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얻었다고 한다.

의사인 캐서린 후드 박사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에는 성 문제를 다루는 정신과와

비뇨기과 의사, 섹스치료사 등 전문가들이 등장해 오럴섹스와 탄트라 섹스의 구체적

방법, 체위별 자극, 조루 극복 방법, 동성애의 실체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증권회사 투자가 이용재 씨(41)는 “성에 대해서 제법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 동영상을

보고 무지를 자각했다”며 “부부가 함께 보면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이 프로그램은 8편으로 구성돼 있으며 코메디닷컴은 매주 2편씩 선보일 계획이다.

19세 이상 성인 회원에게만 공개된다.

    권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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