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때 껌 씹으면 점수 올라간다고?”

불안감 스트레스 줄고 집중력 향상

험생들에게 껌 씹는 것을 장려해야 할지 모르겠다. 껌을 씹으면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집중력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호주 스윈번대 행동과학과 앤드류 스콜리 교수는 평균나이 22세의 참가자 40명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난이도가 어려워지는 문제를 껌을 씹지 않을 때와 껌을 씹으면서

각각 풀게 하고 문제를 풀기 전후에 불안, 주의력, 스트레스를 각각 측정했다.

참가자들은 껌을 씹을 때 불안 수준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껌을 씹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껌을 씹을 때는 낮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17%, 중간 정도의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10% 정도 불안 수준이 낮아졌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도

껌을 씹는 동안 낮아졌다. 껌을 씹으면 낮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16%, 중간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12% 코르티솔 분비가 줄어들었다.

껌을 씹는 동안에 문제를 푸는 데에도 더 잘 집중했다. 껌을 씹으면 낮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19%, 중간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8% 집중도가 올라갔다. 전반적인 점수도

껌을 씹는 동안이 더 높았다. 껌을 씹을 때와 씹지 않을 때 모두 처음 시작할 때보다는

점수가 올라갔지만 중간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껌을 씹을 때가 67%, 낮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109% 더 높았다.

이와 관련, 미국 윙글리 과학 연구소 길버트 레벨리 박사는 “지금까지 껌이 몸무게를

조절하고 구강 위생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며 “껌을 씹는 것이 스트레스를

줄이고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킨다는 것 역시 흥미로운 연구결과”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10회 국제행동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미국의 과학논문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가 29일 소개했다.

강경훈 기자 kwkang@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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