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꽃가루알레르기-천식 급증할 것”

날씨 따뜻해지면 질환유발 식물 다양해지고 개화기도 연장

지구 온난화가 인간의 질병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지구의 온도, 이산화탄소 수치가 상승함에 따라 꽃가루 알레르기에 걸릴 위험도

높아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AAAAI) 공중생물학부서 회장 리처드 웨버 박사가

지구 온난화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가 알레르기 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했더니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 의학웹진 헬스데이,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등이 25일

보도했다.

웨버 박사는 “지구 기온 상승, 이산화탄소 방출 증가 등으로 인해 기후가 변화되면

머지않아 인간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식물이 다양해져 꽃가루 알레르기와

천식에 걸릴 위험이 높아져 충격을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 석탄 등 화석연료의 사용증가에 따라 이산화탄소 방출도 증가되는데 이는

온실효과의 주범이 된다.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증가하면 지구의 기온이 상승하고,

이는 곧 기후를 변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이상 기후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현상.

“돼지풀 등 꽃가루 61~90% 더 많이 발생”

꽃가루는 겨울을 제외하고 모든 계절에서 지속적으로 나타난다. 특히, 돼지풀은

국화과의 두드러기쑥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돼지풀에서 발생하는 꽃가루는 매우 강한

알레르기 항원성을 나타내 우리나라에서도 꽃가루 알레르기의 주요 원인이 된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면 돼지풀과 같은 유형의 꽃가루가 61~90%까지

더 많이 발생해 알레르기에 걸릴 위험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기후가

갈수록 따뜻해지면 개화기가 길어져 꽃가루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알레르기 질환에

걸리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돼지풀 꽃가루는 바람에 날려 643.7km 지점까지 날아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질적으로 이 꽃가루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지역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알레르기

주사를 맞으면 이런 꽃가루 알레르기는 90% 정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

이 같은 내용은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에서 발행하는 ‘알레르기와 임상면역학지(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9월호에 발표됐다.

▽ 생활 속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꽃가루알레르기 예방법

△개화기엔 집과 차의 창문을 닫아 놓아라. 시원하고 건조한 바람이 걸러져 나오는

에어컨을 사용해 환기시켜라.

△꽃가루가 많이 날릴 때는 되도록이면 실내에 머무르고, 매일 오전 10시~오후

4시 사이에서 꽃가루가 날리고 있는지를 확인하라.

△밖에서 돌아온 후에는 옷을 갈아입어라. 밖에서 옷을 말리지 마라.

△잠자리에 들기 전 얼굴과 머리를 깨끗이 씻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베개에

꽃가루가 묻을 수 있다.

[출처 : 미국 알레르기 천식 면역학회]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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