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는 성인 줄어든다, 올 상반기 21.9%

올해 상반기 성인흡연율이 21.9%로 지난해 하반기 23%보다 다소 감소했다. 성인

남자 흡연율은 40.4%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1.6%포인트, 성인 여성 흡연율은 3.7%로

0.9%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공동으로 지난 6월 만 19세 이상 성인

2,027명(남자 1001명, 여자1026명)을 대상으로 2008년 상반기 흡연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흡연율을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가 가장 높았다. 29세 미만 성인 흡연율이 24.6%,

30대 27.7%로 전체 성인흡연율보다 높았다.

조사 결과 흡연자 1인당 하루 평균 피운 담배는 17.1개비였으며 이는 지난해 하반기

18.2개비보다 1개비 정도 줄어든 수치다.

남성 40.4%, 여성흡연율 3.7%… 하루 평균 17개비로 줄어

흡연 시작연령은 지난해 말 20.8세에서 올해 21.3세로 1년 가량 늦춰졌고, 성인흡연자의

흡연기간은 지난해 말 19.4년에서 올해 19.3년으로 단축됐다.

흡연자의 75.3%가 금연을 시도한 적이 있으나 실패했다. 실패한 이유로는 스트레스

받아서(53.1%), 습관 또는 심심해서(10.5%) 주위사람이 피우거나 권해서(8.8%), 중독돼서(6.6%)

순으로 응답했다.

복지부는 지난해보다 흡연율이 낮아진 것은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정부도 그동안 적극적인 금연정책을 펼친 결과, 담배의 위해성에 대한 이해가 높아져

금연을 실천으로 옮기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복지부는 성인남성 흡연율을 2010년까지 30% 중반 수준으로 낮출 수 있도록 금연시설(구역)지정

등 규제 강화, 금연콜센터(전화 1544-9030) 운영, 보건소 금연클리닉 운영 등과 함께

다양한 금연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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