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처방 따라 등급 매겨진 병·의원

심평원, 1분기 약제평가결과 공개…건당 4.12개로 전년比 소폭 감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08년 약제평가부터 기관별 약품목수 등급을

공개한다.

13일 심평원은 총 2만5871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2008년 1/4분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공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약품목수 등급 공개는 2007년 호흡기계 및 근골격계 질환의 약품목수 공개가 확대된

것으로 종합전문요양기관, 종합벼원, 병원, 의원 표시과목으로 구분한 동일 평가군

별로 상병구성을 보정해 상대평가 방식으로 분류했다.

즉 동일평가군의 상병별 평균약품목수에 대한 기관별 약품목수 발생정도를 상봉보정지표(CMI,

Case-Mix Index)로 산출하고 상병보정지표가 낮은 기관부터 25%씩 구분해 A, B, C,

D 네 등급으로 구분했다. A등급에 가까울 수록 적은 약품목수를 처방하고 있는 것이다.

심평원의 1분기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결과에 따르면 병·의원의 처방건당

약품목수 현황은 평균 4.12개로 전년동기 대비 0.01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요양기관별 세부 약품목수를 살펴보면 종합전문병원은 3.32개, 종합병원

3.32개, 병원 3.90개, 의원 4.22개로 조사됐다.

요양기관 종별 소화기관용약 처방률은 전체 58.70%로 나타났으며 각기 종합전문병원

30.18%, 종합병원 47.21%, 병원 57.20%, 의원 60.40%로 나타나 여전히 의원급은 6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요양기관 종별 처방건당 6품목이상 처방률은 전체 18.92%로 종합전문병원

14.82%, 종합병원 19.95%, 병원 17.06%, 의원 19.72%로 분석됐다.

심평원 김수경 평가2팀장은 "이번 등급 공개를 통해 환자들이 좋은 등급을

받은 병원을 찾아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정 의약품 사용 도모와

국민의 의료기관 선택을 위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약제평가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국민서비스/평가결과정보/평가결과정보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재기자 (lee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8-14 06:55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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