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가 보다 비싸게 거래되는 방사선필름

의협, '조치사항 대회원 안내' 통해 회원들 신고 당부

방사선 필름 등 치료재료가 고시가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대한의사협회가

대책마련에 고심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협은 1일 ‘방사선필름 수급차질 관련 조치사항 대회원 안내’를 통해 아직도

고시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구입하고 있는 회원들의 신고를 당부했다.

방사선 필름 등의 치료재료와 관련해 1998년 IMF로 인한 환율 상승으로 치료재료

가격 일괄 인상 후 환율 안정에 따라 2007년도 제12차 건정심에서 같은해 11월 1일과

올해 5월 1일 2차례로 나누어 상한금액을 인하하기로 의결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국제 유가 및 원자재값 폭등에 따른 필름 원가인상으로 인해 방사선

필름이 고시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공급되는 등 수급차질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의협은 환자의 수급권 보호 및 진료 차질에 따른 혼선 방지를 위해

복지부로 방사선 필름 공급 중단에 따른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 4월 제5차 건정심에서 5월 1일 예정되었던 2단계 인하를 3개월 유예,

8월 1일 시행키로 하되 향후 2단계 인하로 인해 수급차질이 예상되는 품목은 TF를

구성해 논의키로 결정했다.

아울러 의협은 건정심 산하 ‘치료재료 상한금액 조정 유예 TF’에 현재 고시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공급되고 있는 치료재료 품목들에 대한 근거자료를 제출했다.

그 결과 방사선 필름, 치과용 필름, 아말감, 백혈구 제거 필터&백 등 4개

치료재료는 2차 인하대상에서 제외키로 하고 지난 24일 건정심에 보고, 최종 결정됐다.

의협 관계자는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 방사선 필름 등의 치료재료에 대해서

고시가 보다 높은 가격으로 구입하고 있는 회원들이 있다”며 “추후에도 치료재료

등의 수급 차질로 인해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08-0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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