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락 맞아 죽을 확률은? 낙뢰 때 휴대폰은 안전?

여름철 나를 보호하는 낙뢰 대책

“7, 8월 벼락 맞을 확률이 쑥 올라갑니다.”
우리나라에서 낙뢰는 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서 7, 8월에 집중되기 때문에 벼락 피해를 줄이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2007년 기상청의 낙뢰 연보에 따르면 작년에는 전체적으로 155만 5230건의 낙뢰

중 7월 약 30만 건,  8월 약 69만 건이 생겼다.

낙뢰로 인해 사망하거나 중상을 입는 사람 역시 이때 집중된다. 2005년 낙뢰 사망

및 중상자는 4명으로 모두 7, 8월에 발생했다. 2006년에는 11명 중 6명이 7, 8월에

생겼다. 작년에도 7월 29일 하루에만 12명의 사상자가 났다.

지난해 낙뢰사고 대비 사상자 비율을 보면 0.001212%. 물론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이나 벼락을 맞고도 무사한 사람이 제외됐기 때문에 의미가 퇴색되지만 벼락이

한 번 치면 우리나라에서 누군가 해를 입을 확률은 1만 2121분의 1이나 된다.

미국 의학뉴스 웹진 헬스데이 등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평균 50명이 낙뢰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다쳤다. 특히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낙뢰가

발생하기 때문에 미국해양대기관리처(NOAA)에서는 낙뢰 안전 기간을 정해 낙뢰 발생

시 대처법을 알리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무더운 여름, 해마다 주요 관광지에 낙뢰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휴가 때 낙뢰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소방방재청에서

발표한 ‘낙뢰 국민 행동 요령’을 소개한다.

 

◇낙뢰 국민 행동요령

▽산에서

△산은 낙뢰의 안전지대가 아니므로 가급적 등산을 삼간다.

△낙뢰는 높은 물체에 떨어지기 쉬우므로 정상부에 있으면 신속히 하산한다.

△낙뢰 발생 시 즉시 몸을 낮추고 움푹 파인 곳이나 계곡, 동굴 안으로 피한다.

△정상부 암벽 위에서는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다.

△키 큰 나무 밑은 낙뢰가 떨어지기 쉬우므로 피한다.

△등산용 스틱이나, 우산같이 긴 물건은 땅에 뉘어 놓고, 몸에서 떨어뜨린다.

△야영중일 때는 침낭이나 이불을 깔고 앉아 몸을 웅크린다.

 

▽야외에서

△평지에서 번개가 칠 때에는 몸을 가능한 낮추고 움푹 파인 곳으로 대피한다.

△평지에 있는 나무나 키 큰 나무에는 낙뢰 가능성이 크므로 피한다.

△골프장에서는 골프를 즉시 중단해야하며, 골프채는 몸에서 떨어뜨리고 건물이나

낮은 장소로 대피한다.

△농촌에서는 삽, 괭이 등 농기구를 몸에서 떨어뜨리고 몸을 낮춘다.

△자동차에 타고 있을 때는 차를 세우고 차 안에 그대로 머문다. 차에 번개가

치면 전류는 도체인 차 표면을 따라 흘러 타이어를 통해 지면에 접지된다.

△낚시를 하고 있으면 낚싯대를 몸에서 떨어뜨리고 몸을 낮춘다.

 

▽가정에서

△TV, 라디오 등을 통하여 낙뢰 정보를 파악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한다.

△집에 번개가 치면 TV 안테나나 전선을 따라 전류가 흐를 수 있으므로 주의하며

가급적 전화기나 전기제품 등의 플러그를 빼어놓는다. 미국 NOAA에서는 집 전화가

집안 낙뢰사고의 주범이므로 번개나 천둥이 칠 때 가급적 사용하지 말 것을 권하고

있다. 휴대전화는 괜찮다고 한다.

 

권병준 기자 riwo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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