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쨍쨍 여름 “피부암 조심”

자외선 지수 갈수록 상승… 젊은 남성 발병 부쩍 늘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피부암 예방 캠페인을 10년째

이어오고 있어 미국 야구팬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야구 경기는 야외에서 하는

운동경기이기 때문에 선수와 야구팬은 낮 경기 시간동안 자외선에 노출돼 피부암에

걸릴 위험이 있다.

미국 의학웹진 헬스데이, 일간지 워싱턴포스트 등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태양 아래에서 영리하게 경기를 하라는 의미의 ‘플레이

선 스마트(Play Sun Smart)’ 캠페인을 1999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는 지난 21일을

‘피부암 인식의 날’로 정해 피부암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카드를 전 구장에서 나눠주는

등의 홍보활동을 펼쳤다. MLB에서는 1999년부터 야구선수, 트레이너, 스태프들이

피부암 예방 진단을 받고 있다.

보통 동양인은 서양인보다 피부암에 잘 걸리지 않는다.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이 서양인보다 크기 때문. 그러나 대한피부과학회가 1995~2005년 20개

대학병원에서 자외선으로 인한 검버섯, 기미, 피부암 3가지 질환으로 진단된 환자

1만 9339명을 분석한 결과 10년 동안 피부암 환자는 2.2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7, 8월 낮 5시간 자외선 지수 7.0

특히 20, 30대 젊은 층에서 피부암에 걸린 환자는 3.8배나 증가했으며

남성은 5배 증가했다. 학회는 여성보다 남성이 야외활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피부암에

많이 걸린 것 같다고 밝혔다.

연세대 대기과학과 김준 교수팀이 2006년 여름철 서울의 맑은

날 자외선 지수를 측정한 결과, 1999년 6.8에서 2006년 7.5로 약 10% 높아져 햇빛이

갈수록 더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999~2005년 충남 안면도 지구대기감시관측소의 자외선 관측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1년 중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때는 7, 8월로 그

기간 중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5시간 10분 동안에는 자외선 지수가

7.0 이상으로 지속됐다.

자외선 지수는 태양에 과다 노출될 때 예상되는 위험에 대한 예보로

7.0 이상이면 보통 피부의 사람이 30분 이상 노출되면 얼굴이 붉게 변하는 홍반현상이

나타난다.

▽ 미국피부과학회(AAD)에서 제시하는 피부암 예방법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차단제 바르기=차단제를 사용해야만

피부가 자외선으로부터 안전해진다.

△피부를 보호하는 옷 입기=짧은 옷보다는 몸 전체를 가릴

수 있는 긴 옷을 입는다. 큰 모자와 선글라스도 도움을 준다.

△그늘 속에서 기다리기=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외활동을

한다면 수시로 그늘을 찾는 것이 좋다.

△물이나 모래 근처에서 조심하기=물이나 모래에 자외선이

반사되기 때문에 피부가 더 잘 탈 수 있다.

△안전한 방식으로 비타민D 섭취하기=피부가 자외선에

노출되면 비타민D가 몸 속에서 생성된다. 그러나 지나치게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암도

일으킨다. 비타민D는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 아래서 피부를 태우지 않기=직사광선 아래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부암과 주름이 생긴다.

△전문가 찾기=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피부암은 일찍 발견하면 치료가 쉽다.

 

권병준 기자 riwo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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