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이하 어린이 뇌수막염 비상

충남 경남 광주 발생률 높아… 전국적 유행 우려

질병관리본부는 17일 최근 4~14세 어린이들에게 무균성(바이러스) 뇌수막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학교 들어가기 전 유아와 초등학생, 이들을 돌보는 사람들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88개 소아과를 대상으로 진행한 소아 전염병 표본 감시결과

어린이 무균성 뇌수막염 환자 발생 분율이 지역별로 충남이 0.42%로 가장 높고 경남

0.381%, 광주 0.323% 등으로 나타나 전국적인 유행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어린이

무균성 뇌수막염 환자 발생 분율은 전체 외래 환자 수 가운데 무균성 뇌수막염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또 전국 23개 실험실 표본감시 병원이 질병관리본부에 검체를 의뢰한 바이러스

가운데 무균성 뇌수막염 바이러스 검출률이 50%를 웃돌았다.

어린이 무균성 뇌수막염 환자 발생 분율은 5월 18~24일까지 0.024%에서 25~31일에는

0.083%, 6월 1~7일에는 0.121%로 올해 처음으로 0.1%를 초과하는 등 급증했다.

무균성 뇌수막염의 정의와 원인, 증상, 치료법 등은 다음과 같다.

▽ 무균성 뇌수막염이란

무균성 뇌수막염은 세균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해서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으로 대부분 바이러스에 의해서 유발돼

바이러스 뇌수막염이라고도 한다.

▽ 원인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90% 이상이 엔테로바이러스다.

콘사키바이러스와 에코바이러스가 무균성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엔테로바이러스다.

▽ 주요 증상

발열, 구역질, 두통, 후두부 경직, 설사, 구토, 발진 등이 나타나며 증상만으로는

세균성 뇌수막염과 잘 구별되지 않는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한 후유증을 남기지만 바이러스 뇌수막염은 정상 면역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면 비교적 치료가 잘 된다.

▽ 진단과 치료

세균성 뇌수막염과 바이러스 뇌수막염은 치료방법 및 질병의 경과에서 큰 차이가

있으므로 뇌수막염 증세가 보이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진단을 위한 검체로는

주로 뇌척수액이나 분변 검체를 사용한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세균의 종류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지만, 바이러스 뇌수막염은 증상에 따른 치료를 하게 된다.

 

소수정 기자 crystals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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