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꿀한데… 콩을 먹어봐?

기분을 다스리는 냉장고 속 맞춤음식

“기분도 꿀꿀한데 뭘 먹지?” “오늘은 기분이 좋으니 □□을 먹자!”

그날 기분에 따라 입맛을 당기는 음식이 다르다는 것을 누구나 느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미국 방송 폭스뉴스 온라인판은 12일, 헬스 블로그 ‘티나의 맛 팁’ 코너를 통해

‘기분과 음식’이란 주제로 미국 영양학자 티나 주크커브로트의 조언을 전했다.

 

티나는 “주방 냉장고를 열고서 ‘기분도 꿀꿀한데 뭘 먹으면 좋을까?’라고 생각한

적이 있지 않은가? 이것은 우리가 직관적으로 음식과 기분은 생화학적으로 연관돼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며 ”과학자들은 우리가 느끼는 기분은 음식에

함유된 어떤 특정한 성분을 통해 바꿀 수 있다는 여러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고

기분과 음식의 연관성을 설명했다.

비싼 돈 주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아니라 주방 냉장고에 들어있을 법한 음식으로

기분 전환이 가능하다. 티나의 7가지 조언을 소개한다.

1. 기분을 활력 있게 바꾸고 싶다면
콩, 쇠고기, 닭, 생선, 치즈로 만든 음식을 먹어라. 이들 종류는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으로서 기분을 좋게 해주는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2. 차분해지고 싶고 안정을 취하고 싶다면
우유와 함께 곡물 시리얼을 먹어라. 뇌의 세로토닌 분비는 걱정을 줄어들게 해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만들어 준다. 우유와 함께 먹는 시리얼은 늦은 밤 잠 자리에 들기 전에 기분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해주는 훌륭한 간식이 될 수 있다.

 

3. 행복해지고 싶다면
곡물 식빵에 딸기 잼을 발라 먹어라. 바나나, 우유, 치킨, 새싹 음식을 먹어라. 탄수화물이 든 음식은 부족한 단백질과 지방산을 대신하고 뇌에서 트립토판이라 불리는 아미노산의 분비를 증가시킨다. 트립토판은 행복감과 활력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원료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종류의 음식을 먹는 것은 도파민의 분비를 자극해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다.

 

4. 우울한 기분을 벗고 싶다면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참치, 고등어 등 생선을 먹어라. 오메가3 지방산은 우울한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최근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생선을 2회 정도 먹어주는 것이 우울증과 자살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5. 그날 밤, 애인과 분위기를 잡고 싶다면
여성은 아스파라거스를, 남성은 굴을 먹어라. 엽산이 함유된 아스파라거스를 먹으면 히스타민의 분비로 성관계 때 오르가즘에 도달하는 데 도움을 준다. 남성의 정력에 좋은 것은 아연이다. 아연 성분이 든 음식은 성관계를 가질 때 남성에게 힘을 더 실어 줄 것이다. 굴이 입맛에 맞지 않다면 아연이 들어있는 음식인 기름 뺀 돼지고기나 콩을 먹는 것도 도움을 준다.

 

6. 지치고 피곤한 때는
물을 먹어라. 지치고 힘이 빠지며 축 늘어지면 탈수증상이 있다는 신호다. 이때는 자주 물을 마셔주는 것이 좋다. 피곤하면 배가 고프므로 먹으면 기분이 더 나아질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실제로는 무칼로리의 물 한 잔이 지친 원기를 회복하는 훌륭한 보양식이 될 수 있다.

 

7. 기분이 심드렁해져 있을 때는
참치, 해바라기 씨앗, 곡물, 브라질산 땅콩을 먹어라. 이들은 셀레늄이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 부족한 셀레늄을 보충해줄 수 있다. 우리 몸에 셀레늄이 부족하면 기분이 나빠진다. 셀레늄이 부족한 사람은 셀레늄 수치가 정상인 사람에 비해 걱정이 많고, 화를 잘 내며, 적대적인 경우가 많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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