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여성 천식, 심장병위험 높다

뇌졸중 등 여성이 남성보다 더 위험

성인 여성에게서 천식이 나타나면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이 남성에 비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농무부 스테펜 온어프락 박사팀은 천식이 성별에 따라서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하기 위해 1만4567명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 심장학회지(American Journal of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성인기에 천식이 발병한 여성은 천식을 가지고 있지 않은 여성에 비해

비만지수가 더 높고 신체활동이 더 적으며, 더 자주 폐경기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방송 MSNBC, 의료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 등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연구대상자들의 진료기록에 기초해 천식 발병 시기를 21세 이하 때 나타나면 유년기

천식, 22세 이후에 천식이 발병되면 성인기 천식으로 분류했다. 그런 후 천식이 없는

사람들의 진료기록과 비교해 이들의 심장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의 병력이 어떠한지를

분석했다.

대상자 중 유년기 천식은 남성의 3.3%, 여성의 2.5%에서 나타났고, 성인기 천식이

나타난 비율은 남성이 2.0%였던 것에 비해 여성에게서 더 높게 나타나 3.4%에 이르렀다.

분석 결과, 천식이 없는 사람과 비교했을 때 성인기 천식이 있는 여성은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2.1배 높았고, 뇌졸중 위험은 2.36배로 증가했다. 남성은 성인기 천식이

있든 없든 심장병과 뇌졸중 위험에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성인기 천식이 여성에게서 위험한데 반해, 유년기 천식은 남성과 여성에게서 심장질환

위험성과는 아무 관련성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온어프락 교수는 “이 연구가 천식과 관련해 심장병 등의 치료법을 암시하고 있긴

하지만, 치료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권고사항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후 다른 연구에서

재 증명 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분석된 진료기록은 동맥경화증 발달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인 ‘동맥경화증위험

지역연구(ARIC,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에 사용된 것으로써, 미국

노스캐롤리나, 미시시피, 미네소타, 메릴랜드 주 지역에 거주하는 45~64세 환자들의

동맥경화, 심장혈관, 뇌혈관 질환 등에 관한 기록들이 상세히 적혀 있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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