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이 있어야 금연 성공

니코틴대체요법-금연보조제 사용 흡연자 연구 결과

미국국립보건원 국립약물남용연구소 분자신경생물학과 조지 얼 박사팀은 금연

연구에 참여한 적 있는 흡연자 550명의 DNA를 분석한 결과, 금연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들이 따로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미국의학전문지 ‘일반정신의학 기록(Archives

of General Psychiatry)’ 6월호에 발표했다.

미국 의학 웹진 헬스데이 등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니코틴대체요법을

받은 사람과 항우울제 복제약인 금연보조제 부프로피온을 복용한 사람으로 나누어

DNA를 분석했다.

니코틴 대체요법은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고 싶을 때 니코틴을 함유한 패치,

껌, 스프레이 등을 사용함으로써 흡연 욕구를 대신 충족 시켜 점차적으로 담배를

끊어나가게 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니코틴 대체요법을 이용해 성공적으로 담배를 끊은 흡연자에게서 41개의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 부프로피온을 복용해서 성공적으로 금연한 사람들에게서는

26개의 유전자 변이를 발견했다.

얼 박사는 “이러한 유전적 변이 한 종류만으로 성공적인 금연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기는 힘들고, 유전자들이 하는 특정한 역할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로 흡연자들이 대체요법이나 금연 보조제 등을 사용해도 왜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은 따로 있는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폐학회 자문의 노만 에델만 박사는 “머지않아 유전자적 정보를 사용해서

흡연자들이 금연하는 것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유전자가 성공적인 금연에

관여한다는 사실은 놀라운 것이 아니며, 흡연자의 금연 성공여부는 어느 정도 유전자적

배경에 따른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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