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건물 금연구역 확대하라

의협, 흡연억제 학교교육 등 정부에 건의

대한의사협회는 26일 오전 10시 의협회관 3층 동아홀에서 ‘국민건강을 위한 대한의사협회

금연 선포식’을 열고 공공장소 위주로 지정돼 있는 금연구역을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장소와 건물로 확대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또한 날로 증가하는 청소년과 여성 흡연을 억제하기 위한 금연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교과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비만이 질병인 것처럼 흡연 또한 분명한 중독성 질환”이라고 규정하고

“흡연자들은 흡연에 대한 인식을 올바로 갖고, 전국의 의료기관과 의료인의 도움을

받아 금연치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대정부 금연 건의문’에서 ▽흡연의 심각성과

폐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효율적인 대국민 홍보활동 ▽공공장소뿐 아니라 사람이

모이는 모든 장소와 건물에 금연구역 지정 ▽청소년과 여성 흡연인구 억제를 위해

교과과정에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불어넣는 교육프로그램 포함 ▽흡연으로 인한 질병과

사망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대규모 역학 조사 실시 등을 정부에 제안했다.

의협은 이날 선포식에서 국민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사회경제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고 있는 흡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인들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금연관련 상담을 위한 무료 안내전화(080-852-9090)를 운영하는 한편,

의협 홈페이지(www.kma.org)를 통해 국민 금연안내문을 게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조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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