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제주에 일본뇌염 주의보

질병관리본부, 올해 처음 매개모기 확인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주의보를 부산과 제주 지역에 발령했다.

일본뇌염 유행예측을 위해 일본뇌염의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의 발생을

전국 단위로 감시해온 질병관리본부는 부산과 제주지역에서 14일 올해 처음으로 매개모기를

확인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

유충의 서식처로 의심되는 물웅덩이 등을 발견하면 방제작업을 위해 보건소에 알리도록

당부했다.

본부 관계자는 “매개모기에 물린다고 모두 일본뇌염에 걸리지는 않지만, 매개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때에는 발병할 수 있으므로 모기가 왕성하게 활동하는

새벽과 해가 질 무렵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예방접종관리팀 고운영 팀장은 “일본뇌염 모기에 물려도 95% 이상은 아무 증상이

없고, 환자도 최근 5년 동안에는 1년에 6, 7명으로 실질적 퇴치 수준이지만, 만에

하나 뇌염에 걸리게 되면 치명적인 증상이 나타나므로 꾸준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초 접종으로 △1차 접종 생후 12~24개월 △1차

접종 후 7~14일 사이 △2차 접종 후 12개월 후 등 3회, 추가 접종으로 △만 6세 △만

12세 등 2회, 모두 5회의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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