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높으면 편두통 감소

혈관 단단해져 통증 덜 느껴

혈압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편두통으로 고생할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트론드하임 대학병원 에링 트론비크 박사팀이 노르웨이인 20살 이상 남녀 5만 1353명을 대상으로 심장 수축, 이완 때의 혈압과 맥압률을 측정하고 두통의 빈도와 혈압약 복용 여부 등에 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최고혈압인 수축기

혈압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편두통을 덜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15일 미국 신경학회에서 발행하는 ‘신경학지(Neurology)’를 통해 밝혔다.

미국 온라인 의료전문포털 웹엠디,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의 보도에 따르면, 연구 결과 높은 수축기

혈압을 가진 사람이 낮은 사람에 비해 편두통이나 두통 발생률이 40% 정도 낮았다. 또한 맥압이 더 높은 사람 역시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두통이나 편두통이 50% 줄었다.

미국 시카고 다이아몬드 두통클리닉의 나비 라마단 박사는 맥압이 높으면 혈관이 더 단단해지고 그럴수록 신경말단(nerve ending)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편두통이나 두통이 나타날 가능성도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종전 연구에서도 혈압이 올라갈 때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통증이 감소한다고 밝혀졌다. 트론비크 박사는 “종전 연구결과와 같이 편두통도 혈압이 올라가면 감소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라며 “혈압과 편두통은 이를 조절하는 자율신경계에 어떤 공통적인 경로가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권병준 기자 riwoo@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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