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싫다는 어린이 심장병 조심

10대 때 대사증후군 걸릴 위험 6배

신체활동을 싫어하는 어린이는 활동적인 어린이에 비해 커서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6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로버트 맥머레이 교수팀은 어린이시절 신체활동과 운동량은

10대 때 걸릴 수 있는 대사증후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온라인 의학전문

학술지 ‘다이나믹 메디슨(Dynamic Medicine)’에 4일 발표했다.

건강 의료 전문 웹진 헬스데이(HealthDay) 6일 보도에 따르면 맥머레이 교수는

당뇨병 고혈압 고콜레스트롤 비만 등 10대 때 나타날 수 있는 대사증후군(metabolic

syndrome)의 인자는 좀 더 어린 시절에 생긴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7~10세 어린이 389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습관, 운동량과 함께 키,

비만정도,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조사했다. 7년 뒤 연구대상자들이 14~17세가

됐을 때 다시 같은 조사를 했다.

그 결과 거의 반 정도가 대사증후군의 한 가지 이상 증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연구대상자의

5%에게서는 대사증후군의 세 가지 이상 핵심증세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활동적인 어린이에 비해 움직이기 싫어해 주로 앉아서 생활하는 어린이는

자라서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6배 이상 높다고 밝혔다.

맥머레이 교수는 청소년기의 심장질환, 대사증후군 발병 위험을 낮추려면 어린

시절부터 운동량과 신체활동량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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