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 사용금지

식품첨가물 안전성 재평가 결과 가을부터 실시

식품첨가물로 쓰이는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의 사용이 금지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의 식품첨가물 지정을 취소하는 ‘식품첨가물의기준규격개정안’을

22일 입안예고 했다.

이에 따라 4개월 가량의 국민 의견 수렴 기간을 거친 후  가을부터 이 첨가물의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파라옥시안식향산프로필은 건강기능식품 캡슐, 쨈, 망고 가공식품, 간장, 식초,

과일 채소 음료 등에 사용된다.

이 첨가물은 미생물의 번식을 억제해 가공식품의 보존료로 쓰인다. 쥐 실험 결과

이 첨가물이 정자와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감소시켜 생식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서 쨈, 간장, 소스 등에 사용이 허용돼

있다. 그러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서는 식품첨가물로 지정돼 있지 않다.

유럽연합(EU)에서도 생식독성 등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내년 8월부터 사용을 금지한다.

식약청은 식품첨가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안전 확보를 위해

2007년에 1차적으로 안전성 재평가를 했다.

식약청은 앞으로도 식품첨가물로 지정돼 있는 620품목에 대해 지속적인 안전성

재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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