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만성기관지염 잘 걸린다

일주일에 6~7일 코골면 발병위험 68% 더 높아

매일 코를 고는 사람들은 만성기관지염에 걸릴 위험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안산병원 수면호흡장애센터 신철 교수와 인간유전체연구소 백인경 연구교수는

2001~6년 남녀 4천270명을 대상으로 수면 중 코를 고는 빈도와 이들의 질병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일주일에 6~7일 코를 고는 사람이 전혀 코를 골지 않는 사람보다 만성기관지염에

걸릴 가능성이 6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내과학회지(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최신호에 발표했다.

코골이 비흡연자는 코를 골지 않는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기관지염 발병 위험이

1.4배 더 컸고 코골이 흡연자는 코를 골지 않는 비흡연자에 비해 만성기관지염 발병

위험이 2.9배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 교수팀은 코를 자주 골면 기도에 진동이 많이 생기면서 염증이 유발돼 기관지염에

잘 걸릴 수 있다고 추정했다.

백인경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코골이가

만성기관지염 발병과 연관돼 있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만성기관지염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속하는 질병으로 흡연과 대기오염에

의해 잘 생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만성기관지염에 걸리면 기침할 때 호흡곤란이

따르고 숨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날 수 있다. 심하면 기도 폐쇄로 인한 저산소증이

와 호흡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안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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