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심장병예방에도 좋다

셀레늄 성분이 심장병 막아주는 단백질 생산

브로콜리를 데쳐 먹으면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네티컷의대 디팩 다스 박사팀은 쥐를 대상으로 브로콜리가 심장기능에

주는 영향을 관찰한 결과, 브로콜리를 섭취한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심장 기능

회복이 빨랐다고 《농업과 식품 화학지(Journal of Agricultural and Food Chemistry)》

최근호에 발표했다.

박사팀은 한 달 동안 브로콜리 추출물을 물에 타 먹인 쥐와 그렇지 않은 쥐의

심장을 꺼내 산소 공급을 중단했다가 소생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브로콜리 추출물을 섭취한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심장 근육 세포 손상이

적었고 심장 기능 회복이 빨랐다.

브로콜리에 다량으로 들어있는 셀레늄과 글루코시놀레이트가 심장병을 막아주는

단백질 티오리독신을 생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스 박사는 “열에 약한 셀레늄과 글루코시놀레이트는 끓는 물에서 잘 파괴되기

때문에 브로콜리를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최민규 교수는 “브로콜리는 양질의 비타민과

미네랄이 잘 농축돼 몸에 좋은 야채 중에서 단연 최고다”며 “소화 장애가 있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많이 먹을수록 몸에 좋은 야채다”고 설명했다.

그는 “야채를 싫어하는 어린이들도 브로콜리의 동글동글한 모양이 예뻐서 큰

거부감 없이 맛있게 섭취한다”며 “물에 살짝 데친 브로콜리는 어린이 간식으로

매우 좋다”고 덧붙였다.  

브로콜리는 방광암을 예방하는 데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관련기사

: 브로콜리 방광암 위험 낮춰]

    조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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