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황색 채소 백내장 예방

루테인과 제아산친 망막 손상 막아줘

녹황색 채소에 많이 들어있는 루테인(lutein)과 제아산친(zeaxanthin)이 백내장

예방에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은 1993년부터 10년 동안 여성 3만5551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루테인과 제아산친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많이 먹으면 백내장 발병을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안과전문지 ‘안과학 기록(Archives of Ophthalmology)’

1월호에

발표했다.

연구기간 동안 연구대상자 중 2031명이 백내장에 걸렸다. 이중 루테인과 제아산친을

하루에 0.06g이상 섭취한 여성은 하루에 0.01g이하 섭취한 여성에 비해 백내장 발병

위험이 18%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루테인과 제아산친은 안구의 세포막을 손상시키는 가시광선의 푸른색

빛을 흡수해 망막의 손상을 막아줌으로서 백내장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루테인과 제아산친은 키위, 메론, 매실, 아보카도, 달걀, 시금치, 케일, 순무잎,

상추, 브로콜리, 옥수수, 콩, 양배추 등 녹황색 채소나 과일에 많이 함유돼 있다.

일일권장량인 0.06g은 삶은 시금치 1/3컵에 해당된다.

최근 많은 연구에서 루테인과 제아산친은 눈의 노화현상을 막아주고 시력을 보호해

주는 등 눈 건강에 좋은 성분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백내장은 눈으로 들어온 빛이 통과하는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되는 질환이다.

    안세아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