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수술 실력 높인다

정교한 손놀림 훈련으로 외과의사에 도움

외과 의사가 손을 정밀하게 움직여야 하는 비디오 게임을 하면 수술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배너 굿 사마리탄 메디컬센터의 카나프 코엘,

마샬 스미스 박사팀은 외과 의사가 닌텐도 위(wii)를 이용해 게임을 하면 수술 실력을

높일 수 있다고 영국 과학전문지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19일자로 발행되며, 이번 달 말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의학과

가상현실의 만남’ 콘퍼런스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위는 일본 게임업체 닌텐도가 지난해 내놓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비디오 게임기이다.

위는 리모컨을 자유자재로 움직여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외과 수련의 8명에게 위를 사용해 한 시간 동안 게임하도록 한 뒤 수술

수련을 위해 쓰이는 가상수술시스템(ProMIS)으로 수술을 하게 했다.

연구결과 게임을 한 수련의는 그렇지 않은 수련의보다 가상수술시스템 점수가

48% 높게 나타났다.

특히 3차원 영상에서  장애물 코스를 피해 공을 목표지점까지 이동시키는

‘마블 마니아(Marble Mania)’의 효과가 컸다.

코엘 박사는 “아무 게임이나 수술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아니다”며 “정교하고

미세하게 손을 움직이는 게임만 수술실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yportrai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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