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먹으면 폐경기 홍조증 완화

일정량의 아이소플라본 성분 섭취해야

콩에 들어 있는 아이소플라본이 폐경기 안면홍조증을 완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하버드의대 부속 배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의 조지 블랙번 박사팀은

폐경기 여성이 콩을 섭취하면 홍조증이 절반 이상 완화된다고 의학전문지 《폐경기(Menopause)》

1월호에 발표했다.

홍조증은 사소한 감정의 변화나 약간의 온도 차이에도 얼굴이 금세 달아올라 붉은

상태로 남아있는 증세를 말한다.

이에 앞서 미국 미네소타대 연구팀은 콩에 들어 있는 아이소플라본이 안면홍조증과

질건조증에 효과를 나타낸다고 발표했으나 아이소플라본의 적정량과 투여횟수에 대한

연구결과는 내놓지 못했다.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 147명에게 콩의 주요 성분인 다이드제인과 아이소플라본

아글리콘이 들어 있는 캡슐을 투여했다. 세 그룹으로 나뉜 참가자는 각각 40mg, 60mg,

위약을 12주 동안 매일 한 알씩 복용했다.

연구결과 40mg을 복용한 그룹은 52%, 60mg을 복용한 그룹은 51%, 위약 그룹은

39% 홍조증이 완화됐다.

특히 일반 호르몬 대체 요법은 유방암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지만 이번 실험에선

부작용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블랙번 박사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아이소플라본이 폐경기 여성의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

수치가 낮아지는 것을 보완한다”며 “콩을 많이 먹는 아시아 여성이 유럽이나 미국

여성보다 홍조증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것도 이를 증명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영 기자 myportrait@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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